들어가며

테스트할 로직 중간에 데이터베이스가 끼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번 장에서는 단위 테스트와 통합 테스트 각각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 학습해 보자.

 

단위 테스트에서의 데이터베이스

먼저 프로세스 외부 의존성의 유형을 짚고 넘어가자. 모든 프로세스 외부 의존성은 두 가지 범주로 나뉜다.

  • 관리 의존성 : 외부 의존성이지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가 대표적인 예이며, 외부 시스템은 보통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api를 통해서 데이터베이스에 간접 접근한다.
  • 비관리 의존성 : 애플리케이션과의 상호 작용을 외부에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SMTP 서버와 메시지 버스 등이 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 이전 글인 코드 유형과 테스트의 관계 글에서 언급했듯이, 단위 테스트는 도메인 도델과 알고리즘을 대상으로 하고 통합 테스트는 컨트롤러를 대상으로 한다. 만약 도메인 모델과 알고리즘에 데이터베이스라는 외부 의존성이 존재한다면, 리팩터링을 먼저 한 다음에 단위 테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물론 스텁을 사용하여 해결할 수는 있다. 하지만 db는 보통 관리 의존성이기 때문에 테스트가 구현 세부 사항에 의존하게 된다. 테스트 용이성과 가독성 측면에서도 좋지 않으므로 이를 지양하자. 예외적으로 db 또는 db의 일부가 비관리 의존성인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목이나 스텁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통합 테스트에서의 데이터베이스

이메일이나 푸시와 같은 비관리 의존성은 목으로 대체하고 상호작용을 검증한다. 하지만 관리 의존성을 목으로 대체하면 리팩터링 내성이 저하되고 회귀 방지도 떨어진다. 따라서 데이터베이스를 그대로 테스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데이터베이스는 실제 운영 환경과 동일하게 하는 게 좋다.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는 기능적으로 일관성이 없기 때문에 회귀 방지 측면에서 좋지 않다.

 

쓰기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철저히 테스트해야 한다. 읽기는 보통 위험성이 없기 때문에 복잡하거나 중요한 작업만 테스트하고, 나머지는 무시해도 된다.

 

리포지토리 테스트는 유지비가 높고 회귀 방지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점이 별로 없다. 직접 테스트하기보다는 포괄적인 통합 테스트 스위트의 일부로 취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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